최시중 "합리적이지도 적절하지도 않은 말"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 "(최시중 후보자를 둘러싼) 부동산투기, 증여세·상속세 탈루 의혹 등이 전혀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최 후보자가 분당 이매동과 서현동 등지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한 골프장 회원권도 5개나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밖에 15년간 소득이 4600만원 밖에 없었던 아들이 부채 3억8000만원을 변제하고, 전세비용 1억2000만원도 마련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런 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최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최 후보자는 "모든 현상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다"며 "김 의원이 한 말은 전혀 합리적이지도 않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