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조 부산국세청장은 17일 울산지역 상공인의 초청으로 울산 롯데호텔에서 국세행정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송 청장은 "조사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실시하되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의 정기 세무조사 대상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년이상 지역 장기 성실사업자와 조사모범 납세자는 5년간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간편조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송 청장은 ▲홈택스 전자신고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 ▲영세사업자지원단운영 ▲창업자 세무멘토링제 ▲수평적 성실납세제도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등 납세의무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영세서민 및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권리보호요청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평과세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일학 울산상의회장은 송 청장의 특강을 경청한 후 "이번 특강을 통해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한 뒤 "국세청이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업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