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시장 점유율 16% 근접…'소주 전국화' 기반 마련
롯데주류가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했다.
21일 롯데주류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지역 소주회사인 충북소주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충북소주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이번 충북소주 인수로 시장 점유율이 16%대(롯데주류 14.1%, 충북소주 1.6%)에 근접하게 됐으며,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기반을 갖추고 '소주 전국화'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대양상사로 출발한 지역 소주회사로 89년 백학소주, 97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되면서 '하이트소주'로 사명을 바꿨으며, 2004년 장덕수 대표(지분 85%)를 비롯한 지역상공인들이 인수하면서 '충북소주'라는 이름으로 변경, 충북지역의 대표 소주회사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주력제품인 '시원한 청풍'(19.5도), 프리미엄 소주 '하루엔'(20도), 일본 수출용 소주 '청풍', 산삼배양근주 '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시원한 청풍' 등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영업활동을 강화해 지역 대표술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학재단에 장학금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