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을 한 법인이나 무실적으로 납부할 세액이 없는 법인도 법인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무거운 가산세가 부과된다.
21일 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형균)에 따르면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 뿐만 아니라 2010년 중에 폐업을 한 법인이나 무실적으로 납부할 세액이 없는 법인도 오는 31일까지 법인세 신고를 마쳐야 한다.
실적이 있는 폐업법인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가산세가 부과되고, 세무서에서 법인세를 추계 결정하게 되는 경우 신고할 때 보다 불이익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매출액이 없는 무실적 법인으로서 세무조정사항이 없는 법인은 법인세 신고시에 각종 서식을 모두 입력하지 않고, 법인의 인적사항 등 기본사항과 재무제표만 입력하면 신고절차가 종료되는 '간편전자신고'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간편전자신고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로그인하여 '법인사업자', '세금신고·신고분 납부'에서 '법인세', '간편신고 작성하기' 경로로 들어가 작성하면 된다.
광주국세청 김광근 신고관리과장은 "폐업하였거나 무실적이라 하여 법인세 신고를 하지 않아 과중한 세부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폐업하였거나 무실적인 법인도 빠짐없이 법인세 신고를 마쳐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