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불안요인" 강조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22일 "고준위 핵폐기물이 우리 원자력발전소 안에 가득 쌓여있어 오는 2016년이 되면 풀(full)이 된다"며 "이런 것들도 대단히 불안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이 같이 언급한 뒤 "우리가 핵주기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전과 관련한) 이런 문제들에 있어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안전하다는 얘기를 할 때에는 우리 자신을 철저하게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한번 사고가 났다하면 이것은 비가역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 원자력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방안과 관련, "원전을 총점검하고 분량을 떨어내야 한다"며 "원자력안전기술원을 원자력안전위원회로 격상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에너지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원자력을 최소화하는 한편, 원전사고의 매뉴얼을 확정해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