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는 철새"… 분당을 예비후보 견제
'정운찬 재보선 출마론'과 관련, 한나라당 분당을 예비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는 22일 "한참 흘러간 옛 노래"라고 일축했다.
강재섭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본인이 안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여러 가지 여건상 (정운찬 전 총리가) 공천 신청도 안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손학규 대표 분당을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정치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태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손 대표는 광명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종로에서 출마를 하고, 또 분당으로 온, 왔다 갔다 하는 철새"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 전 대표는 "여러 가지 여건상 (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재보궐 선거는 투표율이 낮아서 표가 응집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투표해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분당을 지역에) 15년 이상 살고 있다. 낙하산이 아니고 지역사정을 잘 아는 후보"라며 자신이 분당을 후보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강 전 대표는 "분당은 말뚝만 박으면 된다, 낙하산을 아무나 떨어뜨리면 된다는 오만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며 "가장 경쟁력 있고 연고가 있는 사람을 성의 있게 내놓고 심판을 받아야 겨우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