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천억이상 중기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 체결
기술역량 확보, 해외판로지원 등 실질 경쟁력 확보 지원
포스코(대표 정준양)가 현 정부의 최대 과제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섰다.
포스코는 23일 포항 청송대에서 서울엔지니어링, 동방플랜텍, 동주산업 등 28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중견기업이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매출액이 1000억원이상 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보다 탄탄한 사업기반 및 규모를 갖춘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해마다 핵심기술 보유현황, 성장목표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2015년까지 10개, 2020년까지 30개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정된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역량 증진, 해외판로 지원,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특히 기술역량 증진을 위해 △해당기업 현안에 대한 상담 및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업주치의 제도 운영 △보유 특허기술 이전 △공동 연구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공동 브랜드 마케팅, 해외 제출소 교류시 동반 참여 등은 물론 맞춤형 기술 지원인 테크노파트너십과 연계한 'Benefit Sharing(성과공유)제도'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한용 부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한 포스코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세계 최고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견고한 디딤돌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포스코는 물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날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 체결식에서는 PCP(POSCO Certified Partner) 공급사, 10개 World Best World First 인증 공급사에 대한 인증식도 함께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