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사람에게 충성 않는 尹, 부인에게만 충성"

유인태 "김여사 문제, 정권 전체에 부담 주는데 아무도 해결 못 해"

"김여사 자신도 비호감이라는 걸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22대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유인태 국회 전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떴는데 사람에게 충성을 안 하는 대신 부인에게만 충성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떠가지고 사실 이 자리까지 왔다. 그런데 사람에게 충성을 안 하는 대신에 부인에게만 충성을 하는 것 같다"라며 "도대체 왜 저렇게 김건희 여사 문제가 끊임없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자신이 내가 이렇게 비호감이라는 걸 모르는 건 또 아닌 것 같다"라며 "총선이란 큰 선거를 앞두고는 몇 달 동안 한 번도 화면에도 안 나왔었다. 그걸 보면 내가 나가는 게 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아니까 그렇게 했다가 이제 당분간 보궐선거 말고는 없다고 해서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가 여권 전체에 이 정권 전체에 저렇게 부담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아무도 해결 못 하는 거 그걸 이해를 못 하겠다"라며 "대통령도 꼼짝을 못 한다니 밑에서 누가 얘기를 하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