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적정설 상장사도 급락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한 상장사들이 주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클라스타, 에코솔루션, 포휴먼, 지노시스템, 피엘에이, 히스토스템, 세계투어, 유비트론 등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디패션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들 업체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제출 기한인 지난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다.
12월 결산법인은 주총 8일 전까지 보고서를 내야 한다. 이달 31일까지 주총을 열어야 하는 만큼 늦어도 23일까지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非)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는 우려가 나온 종목도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케이에너지와 알티전자, 지앤알 등에 비적정설의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알티전자는 7.05% 내렸다. 이케이에너지와 지앤알은 거래정지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출 기한을 넘긴 상장사들은 상당수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거나 최종적으로 상장 폐지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