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정자법 문제 제기 자체에 부정적" 지적
정치자금법 개정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30일 "정치현실을 너무 외면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법인과 단체의 정치자금 후원을 금지하는 일명 ‘오세훈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언론과 국민 여론은 정치자금 자체를 좀 부정시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개인이 정치자금과 후원금을 통장으로 보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바라는 바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걸 반영하는 노력을 로비라고 사법적으로 다룬다면 이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구 조정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예측하기는 (통합·분구 대상 지역이) 15∼16개가 될 것"이라며 "그 지역 주민과 국회의원에게는 사활이 담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석패율 제도에 대해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권역별 선거구제는 현재로써는 현실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재외국민 선거를 두고선 "일부 순회접수를 통한 등록신청, 공관 외 투표소 설치, 제한적 우편투표 허용 등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