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념식, 안경태 회장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동력 찾겠다"
삼일회계법인 역사 박물관 '트라이움(Trium)' 개관
국내 회계업계의 '산증인' 삼일회계법인이 1일로 40돌을 맞았다.
안경태 회장(사진)은 1일 LS용산타워 8층 TS Hall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4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회사로 아직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지 않은 일본, 미국, 중국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4개국의 회원사를 둔 PwCIL(PricewaterhouseCoopers International Limited)의 한국 네트워크 펌이기도 한 삼일은 회계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꿋꿋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회계업계의 살아있는 역사다.
1971년 4월 1일 라이부란회계법인으로 출발한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500명의 각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3596명이 근무하는 거대 조직의 위용을 갖췄다.
매출액도 국내 최대 회계법인에 걸맞게 꾸준히 성장해 2010년 3월 현재 4289억원에 달했다.
삼일의 성장은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1978년 삼성그룹의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고 이를 계기로 LG그룹의 결합재무제표 및 8개 주력사에 대한 감사업무까지 맡게 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회계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40돌을 맞은 지금 삼일은 회계법인 고유의 업무인 회계감사업무 외에 세무자문, 재무자문, 경영컨설팅 서비스 등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면서 회계는 물론 경영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식과 함께 삼일회계법인 4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 박물관인 트라이움(Trium)도 개관했다.
올해 '불혹'을 맞은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회계업계의 '신화'에서 글로벌 종합서비스회사로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