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명칭 확정
고공단 1명, 서기관 이하 13명 등 47명 증원
관세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FTA집행국' 신설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이명박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정부는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2011년 제14회 국무회의를 열고, 관세청 FTA집행국 신설방안을 골자로 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FTA집행국은 관세청 본청에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이라는 정식직제로 신설되며, 국장급 자리가 하나 늘어남에 따라 관세청 내부 고위공무원단 정원도 1명 증가한다.
또한 정식 직제로 편성됨에 따라 본청에 서기관(4급) 이하 13명과 일선세관에 ▲7급 4명 ▲8급 15명 ▲9급 14명 등 33명의 실무인력도 증원된다.
관세청은 이번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로 인한 총 47명의 인력확충과 더불어 130여명의 내부인력 조정을 계획하고 있어, 관세청 내 FTA전담부서는 총 180여명의 직원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에 따른 인력증원 외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특송화물에 대한 검색 강화를 위해 7급 3명, 8급 7명, 9급 4명 등 총 14명의 관세청 정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