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일반기업에 비해 월등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일 "히든챔피언 29개사와 일반기업 779개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히든챔피언은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등에서 일반상장사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뿐만 아니라 재무안정성 등 질적 측면에서도 내실있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히든챔피언은 거래소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강소기업군으로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이내이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상장기업이다.
지난해 히든챔피언은 ▲OCI머티리얼즈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한국정밀기계 ▲미래나노텍 ▲아이디스 등 29개사다.
히든챔피언의 매출액은 3조4895억원으로 전년대비 18.5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963억원으로 14.44% 늘었다.
이는 일반 법인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율 17.16%와 0.07%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법인 영업이익률은 6.07%인데 반해 히든챔피언은 14.67%로 2배 이상 높았고, 순이익률도 11.36%로 일반법인 3.76%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재무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히든챔피언의 부채비율은 54.38%로 일반법인의 부채비율 74.55%보다 낮게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