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청장 송광조)이 지난 6일부터 의사, 변호사, 학원 등 5만여 관내 사업장에 대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스티커 부착에 들어갔다.
7일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가맹점 스티커는 세무서 담당 직원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부착하며, 직원들은 개정된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가맹점에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금영수증 발행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은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현금영수증 수취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4월1일자로 전문직 사업자 등에 성실납세 표어가 포함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하게 하고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지켜야 할 사항' 등을 개정 고시했다.
김순태 부산국세청 신고분석과장은 "최근 사업자가 가격인하를 조건으로 현금 거래를 유도하며 현금영수증 발행을 기피하고, 소비자는 가격인하에 따른 이익을 챙기는 관계로 현금영수증 발행 기피에 동조하며 탈세를 돕고 있는 사례가 있어 공정사회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티커 부착 의무사업자가 부착의무를 위반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부착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