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4월부터 본사 직원이 아닌 대리점 직원들에게도 적금, 교육비, 건강검진 등의 상생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SK텔레콤은 11일 그간 이직률이 높았던 대리점 직원들에게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사심을 높이고 장기 근속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대리점에 지급하는 별도의 인센티브와 대리점의 자체 부담 비용을 합쳐 연간 60억원의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대리점에 지급하는 별도의 인센티브와 대리점의 자체 부담 비용을 합쳐 연간 60억원의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2700여 SK대리점의 1만명 직원들은 오는 4월 말부터 △종잣돈 마련 적금 지원 △자기개발 교육비 지원 △무료 건강검진, 위험보장 보험 무료 가입 △할인 혜택이 강화된 대리점 직원 전용 신용카드 발급 등의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아웃소싱으로 운영하던 고객콜센터 및 기지국 유지보수 분야를 자회사 설립을 통해 운영하기 시작했다”면서 “직원들이 안정된 고용과 복지 혜택을 제공받게 되면서 퇴사율도 감소했으며 직원 만족도가 고객 만족도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고객과 직접 만나는 대리점 직원들의 친절한 말 한 마디가 광고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상생을 통한 비즈니스 파트너사 직원들의 행복 증진이 궁극적으로는 SK텔레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초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의 ‘동반성장 평가대상 기업’의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 선정됐다.
SK텔레콤 홍보실 관계자는 “이번 대리점 직원 복지 프로그램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상생협력 정책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자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면서 “대리점들의 욕구와도 잘 맞아 향후 성공적인 프로그램 정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0년 SK텔레콤의 당기순이익은 1조 4109억원을 기록했으며 직원 수는 4365명. 1인당 평균 임금으로 6400만원을 지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