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회초리 들어야 정권의 독선 바로잡을 수 있어"
오는 27일에 치러지는 재보선과 관련,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대한 이명박 정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라디오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민생에 전념하기 보다는 쓸데없는 정치게임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선거에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바로 잡을 수 없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적표인 4대 국가위기와 4대 민생대란, 공약 뒤집기와 실패한 인사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반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는 '문제없다',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은 정부를 믿지 못하기 때문으로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방사능 노출 등 원전문제에 대한 국민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가폭등에 대해선 "국민들이 지금처럼 먹고살기 어렵게 된 것은 바로 무능해서 실패한 이명박 정부 때문"이라며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환율 정상화, 전월세 상한제 도입, 통신비 20% 인하, 유류세를 인하 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