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제13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환경교육부문 대상에는 (사)환경교육센터, 생명문화부문 대상에는 김진송 목수, 생태대안부문 대상은 (사)제주올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제정된 교보생명환경대상은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생태대안부문 대상을 수상한 (사)제주올레는 2007년 설립된 이래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문화에 이바지한 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발중심의 행정에서 보전중심으로 변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이중효 이사장은 "제주올레는 지난 4년간 357km에 걸쳐 22개 코스의 도보 여행길을 냈으며 2010년 약 1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에 걷기여행 붐을 일으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진송 목수는 제재목이 아닌 버려진 자연목을 사용한 작품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균형을 맞추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점을 인정받아 생명문화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교육부문 대상은 지난 10년 동안 생태체험교육, 유아환경교육 및 교재 개발, 사회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환경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컨텐츠 개발에 힘쓴 (사)환경교육센터가 수상했다.
제13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시상식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