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5시께 발생한 농협의 전산장애가 금일 오후 2시께나 완전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농협 관계자는 "전산장애 복구가 지연돼 본의 아니게 거짓 발표를 하게 됐다"며 "오후 2시께는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농협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및 체크카드 거래가 금일 낮 12시께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앞서 농협은 전날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 전산장애 복구시점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앞당겼지만 금일 새벽 2시 이후에야 복구돼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현재 농협의 창구거래를 포함한 ATM거래, 인터넷·폰뱅킹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농협은 전산장애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자체조사 및 검찰조사를 통해 전산장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원의 실수인지 고의로 인한 사고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전산장애의 파장이 큰 만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검찰수사를 병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