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충격 크지 않을 것"
원/달러 환율 0.8원 내린 1087.0원
증시가 보합권에서 약세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1(-0.07%)포인트 내린 2120.35이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와 유럽증시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 옵션만기일과 전일 급등부담에 따른 차익성 경계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347억원)과 기관(953억원), 개인(73억원) 모두 동반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73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56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62억원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다. 은행,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음식료, 의약품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 철강금속, 화학 등은 오름세다.
시총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0.67%), 현대차(0.94%), 포스코(1.13%), 현대모비스(0.45%), LG화학(1.26%)이 상승세다. 신한지주(-1.24%), KB금융(-1.59%), 삼성생명(-0.60%), SK이노베이션(-1.18%) 등은 하락세다.
하이닉스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3%이상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36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9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는 2.40(0.45%)오른 531.10이다.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087.0원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일 옵션만기일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도이치증권의 옵션만기일 '매물폭탄' 사건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대한 사전 공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