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4일 "정체성·정책·생각이 다른 정당들이 아무리 정치쇼를 벌여도 국민들은 어떤 후보가 필요한지 똑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4·2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4·27 재보선을 정책이 사라진 정치판 선거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이 어떤 이벤트로 유권자를 기만해도 한나라당은 묵묵히 바른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국민들도 현란한 쇼에 속지말고 후보들의 면면과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도 이번 선거에서 대표적인 공약들을 소개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장은 "강원도 공약의 핵심은 교통"이라면서 "교통 공약을 중심으로 서울과 1시간 내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분당은 침체된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를 50% 인하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겠다. 김해는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터와 김해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2박3일간의 강원도지사 선거 지원 활동을 시작한 안상수 대표는 이날도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당선을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영월과 태백을 방문,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