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아 유권자수 많은 지역에서 집중 선거운동
두 후보 모두 후보연설 없이 유권자들과 1:1 '스킨십'
재보선 선거가 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집중 선거운동에 나섰다.
16일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돌입,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16일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돌입,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김태호 후보 '나홀로 선거', 당에서는 '측면 지원'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나홀로 선거'전략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축제인 가야문화축제 현장에 방문, 혼자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의 캠프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선거 전략대로 김 후보와는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축제인 가야문화축제 현장에 방문, 혼자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의 캠프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선거 전략대로 김 후보와는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날 선거운동에는 마산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과 한나라당 경남도의원·김해시의원들도 함께 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선거운동에 전면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김 후보와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김태호 후보의 선거 전략은 '나홀로 선거'"라며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해 당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보다 측면에서 지역 인맥을 동원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김 후보가 현재 이봉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다고 나오지만 뒷심을 발휘하면 역전할 것"이라며 "주변 마산·창원·부산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지역 인맥을 동원해 측면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이날 김해 한림면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해을 지역에서는 대규모 선거유세보다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선거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측면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이봉수 후보 '야권단일화 후보', '김해사람·노무현사람'강조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야권단일화 후보', '김해사람·노무현사람'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장유면 장터에 방문, 시민들에게 "김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전날 야4당과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이 후보는 "민주당 김영춘 최고위원, 장영달 전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야4당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며 "야권연대가 반드시 승리의 결과를 만들어 희망을 잃어 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김해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자 잠들어 계신 지역이며 참여당의 정신적 수도이자 3대째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곳"이라며 "나는 김해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해사람이면서 김해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시민들의 염원인 야권단일화 후보이자 김해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설 후보"라면서 "이 후보가 승리할지 패할지 예측하긴 이르지만 시민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 캠프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과 글귀가 새겨진 노란티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또 노 대통령과 이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노 대통령과 이 후보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노 대통령과 이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노 대통령과 이 후보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