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못 채워"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이틀 남겨놓은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업종과 직무에 따라 장애인도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근로자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반 기업들도 단지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나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50인 이상 민간 기업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 법정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민간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의무고용률을 못 채우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장애인을 위한 어떠한 제도와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창'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이나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노력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이나 벽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