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명예홍보위원 위촉
"성실납세 알리도록 열심히 노력"
21일 오전 서울 수송동 국세청에 인기 배우 한효주씨와 황정민씨가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3월 납세자의 날 기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두 배우를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한 것.
이날 행사는 평소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국세청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두 배우 모두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황정민 씨는 "밥을 먹으면 밥값을 내야 하듯, 국민들 모두 정직하게 세금을 잘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밥상 소감'을 이어가 주위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빛나는 명예홍보위원 '입장' = 21일 국세청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영화배우 황정민 씨와 한효주 씨가 이현동 국세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위촉행사가 열린 국세청 5층 대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황정민, 이번 소감도 역시 '밥상' = 이날 황정민 씨는 홍보위원 위촉 소감을 통해 "밥을 먹으면 밥값을 내야 하듯, 국민들 모두 정직하게 세금을 잘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실납세라는 단순하지만 정직한 시장경제원리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찬란한' 한효주 홍보위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 한효주 씨는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 명예홍보위원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 모두가 성실하게 세금을 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위촉식, "여기 국세청 맞아(?)" = 평소 딱딱하고 무겁기로 유명한 국세청 행사와 달리 이날 위촉식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효주 홍보위원은 "국세청 분위기가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다"며 행사 내내 밝은 웃음을 보여줬다.
◆…이현동 청장 "저 쪽도 좀 봐줘야 할 것 같아" = 이날 이현동 청장은 어렵게 모신 명예홍보위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위촉패 수여 이후 가진 기념촬영에도 두 배우와 함께 적극 참여해 취재진들에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국세청 새내기 직원들, "홍보위원님들 환영합니다" = 행사 중간 국세청 신입직원 6명이 명예홍보위원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축가를 선물했다. 신입직원들은 황정민 씨가 영화 '너는 내운명'에서 직접 불렀던 'You're My Sunshine'과 한효주 씨가 부른 'Don`t You Know' 두 곡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국세청 명예홍보위원 위촉
◆국장님들도 '총출동' =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이현동 국세청장 외에도 김문수 차장을 비롯한 국세청 국장들이 모두 참석, 명예홍보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