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등과 직결" 강조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 청와대의 김희정 대변인은 25일 "이번주로 예정돼있는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한·EU FTA는 일자리 창출이나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돼야 발효 전에 개정에 필요한 다른 이행 법률들의 정비가 가능하다"며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함을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 등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양돈농가 지원 문제에 대해선 "비준동의안과 상관없이 투트랙으로 다른 토론을 통해 다른 법률이라든지 지원책을 같이 논의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것을 갖고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인권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진작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해 북한인권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인권법 제정의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꼭 협조를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LH공사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과학벨트위원회가 있다"며 "이런 위원회가 공정하고도 합리적으로 결정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 과정에서 해당 지역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