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공평과세 추진상황 점검 '투어(tour)' 세 번째 일정으로 고향 지역(경북 청도)을 관할하는 대구지방국세청을 방문했습니다.
국세청장 직함을 달고 공식적인 첫 방문이어서 였는지 대구국세청 각 국과를 순시하는 이 국세청장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른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조직의 수장을 맞이하는 대구국세청 직원들도 경직되고 긴장한 표정이 아니라 마치 멀리 떠났던 가족이 돌아온 듯 스스럼 없고 자연스럽게 그의 귀향(歸鄕)을 환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구국세청 조사2국 직원들의 이 국세청장 방문 기념 '환영식'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국세청장은 지난 2006년 대구국세청 조사2국장 시절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승진 이후 수도권으로 적을 옮겨 승승장구해 국세청 조사국장, 요직인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차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바로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부이사관 승진이라는 첫 발판을 마련해 준 자리가 대구국세청 조사2국장이었던 것입니다.
대구국세청 조사2국과 이 국세청장이 서로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국세청장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대구국세청 조사2국 직원들은 이날 누구보다 특별한 환영식을 준비했습니다.
대구국세청사 4층 대회의실에 모여 풍선과 꽃가루, 화환을 준비하고 이 국세청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습을 보이자 폭죽과 꽃가루를 뿌리며 '깜짝' 환영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원들의 노력을 접한 이현동 청장도 환한 웃음과 악수로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말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위한 환영식을 마련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