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은 23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와 '교도소 재소자·소년원생 등의 안정된 사회정착 및 선진 법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소자· 소년원생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그들의 재기를 돕는 한편, 준법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발표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교도소 재소자‧소년원생 직업능력개발훈련 촉진 및 지원 ▲ 직업능력개발분야 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지원 ▲ 위기청소년과 출소자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운영 지원 ▲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선진 법문화 콘텐츠 제공 및 교육 지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2012년까지 법무부 직업훈련 실습용 차량 40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법무부 소속 차량정비 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물품을 기부 받아 재분류, 수선, 리폼 등을 거쳐 재활용품으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인 '허그샵'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위기청소년과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을 유도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법무부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법교육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성숙한 법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과제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