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관련, "지금까지 동반성장 추진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대·중소기업 모두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호텔에서 개최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에 참석, 축사를 통해 공정위가 그동안 동반성장 종합대책 마련, 하도급법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들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쟁양상이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 네트워크간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비용 최소화 전략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없고, 품질과 브랜드가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동반성장 전략이 국가의 번영을 담보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파트너십'을 주창한 예를 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자금,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하며 창업과 혁신을 촉진토록 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동반성장은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