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내린 1079.20원
코스피 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31일 지수는 48.68(2.32%)포인트 오른 2142.47로 장을 마쳤다.
장중 개인의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됐지만 독일 당국이 그리스에 대한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 졌고,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프로그램매수세 강화 등도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44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5억원, 16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1조1765억원어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의료정밀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1분기 실적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중공업이 10.7%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1~3% 상승하는 등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는 분석에 조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전기술과 두산중공업은 연속 동반 하락했다.
최근 증시 등락폭이 커진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유통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넥센타이어가 내년 창녕공장 증설과 신차용 타이어(OE)확대에 따른 브랜드인지도 상승 기대감으로 4.4%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영원무역이 매출 증가세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 분석에 힘입어 7.7% 올랐다.
남광토건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558만주와 9조1419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6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02(0.84%)포인트 오른 484.54를 기록했다.
개인이 248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등이 상승했고, CJ E&M과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진단 특허 취득 소식으로 6.6% 올랐고, 참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4.1%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9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39개를 기록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내린 1079.2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