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회계사에 경영정보화프로그램 '무상공급' 계속 지원
지난 년 말부터 설립 준비작업을 했던 (가칭)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가 세무회계분야를 포함한 기업경영 등 경영정보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활동과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으로 사단법인명칭을 변경하여 설립인가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은 세무회계사무소에 대한 경영정보화프로그램 무상공급, 세무와 경영에 관련된 정보화 교육 및 산학연 실무자의 정보화교육과 연수 등 세무 및 경영정보교육의 발전과 증진에 관한 사업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경영정보화진흥원은 31일 초대 이사장에 구종태(전 한국세무사회장, 전 16대 국회의원), 주요임원에 안수남(전 세무사고시회장) 세무사를 비롯해 정영래(전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 김상철(전 세무사고시회장), 정찬선(세무법인 석성 부회장), 김이배(덕성여대 교수), 오웅락(숭실대 교수) 씨를 이사로 구성하여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한 구종태 회장은 "IT환경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세무회계관련 제도는 IT신기술과 융합을 통해서만이 시행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며 "이제 기업정보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은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관련업계의 환경 탓으로만 호소해서는 안되며, 융합과 혁신의 키워드를 통해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T 인프라와 융합된 솔루션을 가지고 기업정보를 활용한 업무영역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기업에게 새로운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등 더욱 긴밀한 관계로 소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영정보화진흥원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영정보화진흥원은 6월 중순 경 공식적인 출범행사를 가진 후 본격적으로 경영정보화프로그램 무상공급과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무사 및 회계사, 관련기업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개선위원회 및 디지털정보경영분석사 연구 등을 위한 교육연구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구성해 세무사 및 학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에서는 기존에 (가칭)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 명의로 진행해 온 경영정보화 프로그램 무상공급(더존비즈온 아이플러스와 키컴 세무명인)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세무사회와 원만한 협의가 진행되면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영정보화 프로그램 무상공급업무를 세무사회에 이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더존비즈온 측에서는 한국세무사회에 제안한 더존의 무상제공, 공동소유, 소스제공 등의 내용을 개선하여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더존과 키컴의 경영정보화프로그램을 무상공급하고 있는 경영정보화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경영정보화진흥원은 현재 1만 세무회계사무소와 400만 중소기업 고객의 상생비즈니스를 위해 6월 말경에 준공 예정인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의 IDC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 기반 인프라와 연동하여 세무사 및 회계사, 기업 상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택스넷과 협력해 업무영역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 및 경영정보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 산하 프로그램개선위원회의 한 위원은 "기존 업계의 시장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신규 사업자는 계속 배출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의 부재로 수익구조 악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영정보화프로그램 확보에 대해 중요한 것은 과연 프로그램을 교체하거나 지금처럼 무상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이 악순환구조를 벗어날 수 있는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프로그램 교체에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과 인력 및 비용이 발생하는 퇴보현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신규 수익원 창출"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