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10개사 중 4개사가 신입사원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중소기업 16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44.1%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입 대신 경력직을 채용한 이유로는 '당장 실무 처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해서'(71.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25.4%), '신입교육 비용, 시간 등 비용절감 차원에서'(23.9%), '신입공고를 내도 어차피 경력자가 많아서'(15.5%), '신입 조기퇴사가 많아 손실이 커서'(14.1%), '신입교육 인력 등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5.6%)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기업들은 주로 '3년차'(45.1%)와 '2년차'(28.2%)를 경력직으로 많이 선호했으며, 채용한 뒤 만족 여부는 '만족스럽다'(60.6%)는 대답이 '불만족스럽다'(4.2%)보다 14배나 높았다.
전년 대비 경력직 채용 인원은 '증가했다'는 기업이 53.5%였고, 29.6%는 '변화 없다' , 16.9%는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내년 채용 시 '신입 대신 경력직 채용 의향이 있다'는 기업이 74.5%로 나타나 경력직 채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