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3일 클린공천지원단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린공천지원단은 총선 후보 경선 과정을 감시하게 될 기구로, 깨끗한 총선을 치르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가 담겨 있다.
23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공천이야 말로 정치쇄신의 첫 단추"라며 "오늘 의결하게 될 클린공천지원단이 쇄신의 중요한 발걸음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공천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불법 사례들이 적발되고 있는 현상을 거론하며 "우리 새누리당은 총선 승리만이 아닌 정치신뢰 회복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두고 있다. 클린공천은 그 목표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천과 관련 불법이 발생하는 즉시 후보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 대표는 "공천지원단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4·11총선 공천신청에서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새누리당은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