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응할 해결책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세계경제 현안 및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외에도 스페인, 칠레, 콜롬비아, 캄보디아, 베넹 등 5개 초청국 재무장관들과 UN, IMF, OECD, WB(World Bank, 세계은행), FSB(Financial Stability Board, 금융안정위원회)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가 의장국을 맡은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로서 오는 6월 멕시코 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 예상 성과물들이 논의된다.
참가국은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인들을 점검하고, 유럽차원의 자구노력과 함께 IMF 재원확충 문제 등 G20 차원의 위기대응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향후 전망과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 등 정책당국의 대응방향 등이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화, IMF 감시활동 강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 새로운 성장원으로서의 녹색성장 등 구조적 개혁방안들도 함께 논의된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24일 멕시코로 출국하며, 회의기간 중에 G20 의장국인 멕시코는 물론 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의장국인 싱가포르,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별도의 양자면담을 갖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