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일체의 영리행위를 금지하는 '국회의원 겸직금지' 논란이 또다시 공론화됐다.
23일, 선진화개혁추진회의는 성명을 통해 18대 국회의 사례를 들어 "국회의원의 겸직 금지가 법제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추진회의가 발표한 18대 국회의원 299명 중 법조인 출신이 59명으로 이 가운데 변호사를 겸직해 별도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의원이 38명이나 된다. 이 중 소득 유무에 대해 5명만 신고했고, 9명은 아예 소득 유무를 신고하지도 않았다는 것.
더욱이 현재로선 신고한 내역을 검증하는 절차도 없어 소득을 짐작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추진회의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돼) 돈도 벌고, 권력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익적 목적을 제외하곤 국회의원의 변호사 겸직을 금지시키는 게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