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3일 4·11 총선 공천심사와 관련해 "호남 물갈이 등 인위적인 물갈이는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원칙에 대해 "새누리당은 전권을 부여받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인위적인 물갈이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아주 공정하게 열린 마음으로 모바일 투표 통해 공천권을 지역주민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밀실공천, 계파공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15% 여성 의무 공천' 기준에 대해선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확장하고자 하는 개혁적 정책"이라며 "여성이 국회에 들어가면 정치가 투명해지고 신선해진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도성향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선 "구 민주계나 관료 출신의 중도성향 의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원칙과 기준으로 공정한 룰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