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내달 열리는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검사 장비와 인력을 늘리는 등 관세국경 경비를 강화한다.
내달 26일과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전세계 50개국 정상 및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다.
관세청은 23일 '전국 관세국경감시 국·과장회의'를 소집하고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해 관세국경 안전관리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먼저 인천공항세관 등 주요 공항만세관에 방사능 탐지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추가로 배치하고 휴대품검사인력과 감시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계를 보다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동안 일반 여행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행사 참석자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영섭 관세청장은 지난 21일 광주세관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항만세관을 직접 순시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일선세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핵안보회의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전한 관세국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