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하 직원 734명 정기전보인사 단행
조사, 세원관리에 전체 여성직원의 78.1%를 배치
학연·혈연·지연 등 줄대기 인사 차단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서국환)은 27일 6급 이하 세무직 및 기능직 직원 총 734명(세무직 691, 기능직 43)에 대한 정기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보인사 규모는 6급 이하 직원 전체 현원의 43.6%가 이동함으로써 지난해 684명(39.3%)이 전보된 것에 비해 다소 많은 규모이다.
광주국세청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성과와 역량중심의 공정하고, 원칙과 기준을 중시한 공정·투명한 전보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광주청에 따르면 현보직 2년 이상자를 전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청의 경우 업무의 연속성과 특수성을 감안하여 역량평가 우수자에 대하여 2년 이상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전보기준 일체를 지방청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지방청 전입직원 선발에 관한 모든 권한을 국·실장에게 위임하는 등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인사를 단행했다
임용구분, 출신지역, 연령별 균형배치로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였으며, 능력 있는 업무실적 우수자가 대우받는 성과보상 인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업무분야별 성과우수자 및 성과마일리지 우수자는 전보인사에 우대했다.
특히, 광주청은 서국환 청장의 특별지시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연·혈연·지연의 잘못된 인사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줄대기 인사를 차단, 학연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후문이다.
또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인사 관련 건의사항을 전보기준에 반영하고, 근무희망지를 사전에 파악하여 근무희망관서에 718명(97.8%)을 배치했다.
지역특성을 세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지방청에 세무직의 19.1%를 전북 연고 직원으로 배치하였으며, 여성직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일선 세무서의 주요보직(조사, 세원관리)에 전체 여성직원의 78.1%를 배치했다.
장애 정도가 심하거나 육아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직원 58명을 현관서에 유임 또는 희망관서에 우선 배치하고, 직원들의 근무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충심사위원회의 개별심사를 거쳐 36명에 대한 고충청구를 수용했다.
세무서 내 보직 이동에 있어서는 국세경력에 따라 5년 이상 경력직원은 전문분야에 우선 보직하고, 5년 미만 신규직원은 업무분야별로 순환보직토록 하여 업무효율을 높였으며, 선호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비선호부서 순환근무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사기진작을 도모했다.
광주청 이광영 운영지원과장은 "지방청 전입직원 및 세무서 주요직위 근무희망자에 대한 공모·역량평가를 실시함은 물론 성과평가우수자를 전보 우대하는 등 경쟁을 통한 성과와 역량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