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 아직 생각할수 없어"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표는 25일 대통령의 친인척비리, 측근비리 대책과 관련해 "상설특검을 고려할수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항상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하지만, 상설특검을 만들어 놓으면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독립적인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인척비리, 측근비리의 원인 또는 배경과 관련해서는 "우선 인사를 잘해야 한다"며 "측근으로서는 청렴한 사람을 쓰도록 해야 되고 너무 연고주의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에 민정수석실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해야 된다"며 "대통령과 검찰로부터 독립된 사정기관을 설립해서 권력층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사과의 메시지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표시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점은 평가해 줘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만이라도 공직기강을 확립해서 이런 비리가 없게, 국정을 잘 마무리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8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금 7월 국회가 아직도 열흘이나 남아있는 남아있는 상태에서 미리부터 그렇게 8월 국회를 자꾸 거론하는 것은 자칫 방탄국회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일단 8월 국회는 아직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