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황우여 대표 사퇴등 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경선 일정 보이콧에 돌입했던 새누리당 비박 후보 3인(김문수, 김태호, 임태희)이 6일부터 경선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5일 합의했다.
황우여 대표와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 대선 경선후보 5인은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파문 수습방안들을 논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황영철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황 대표비서실장에 따르면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황우여 대표가 책임을 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황 대표와 경선후보들은 공천헌금 파문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각 후보자가 추천한 1인을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황 대표비서실장은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연석회의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오는 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