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 (사진=김용진 기자)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을 향해 '8월 결산국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의 정상처리를 위해서는 8월 국회에서 결산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개원 국회라는 한계가 있더라도 (결산을 8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는)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2011 회계연도' 결산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내년도 예산안의 정상적인 심사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결산국회를 열자고 하는데도 국정을 책임져야 할 여당은 결산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8월 결산국회의 공전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산안의 정상처리를 위해서는 적어도 10월말에는 예산안 심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9~10월 국회 때 국정감사에 30일이 소요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상임위 법률안 심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무리이기 때문에 결산심사를 8월에 꼭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결산심사 때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재정정책의 폐해를 규명할 것"이라며 "부자감세로 90조원에 세수가 감소했는데도 4대강 사업등 대형 국책사업을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1 회계연도 나라살림'은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이 정점에 달했던 예산"이라며 "보다 철저하게 그 집행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다음주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새누리당 대선 경선일인 20일이 지난 후, 임시국회가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