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대부업체가 불법으로 얻은 중개수수료 등을 반환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부업체 대출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피해 중 155건(34.4%)에 대해 수수료 반환 등 조치가 내려졌다.
피해액은 1억6900만원에 달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들 대부업체는 중개수수료를 반환하거나 채무 감면, 이자율 인하 등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대출금리 최고이자율이 연 39%로 인하되면서 법 개정 전에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 2700만원(85건)의 이자가 감면될 전망이다.
또 원금상환이나 이자납부 등이 어려운 채무자의 경우 1억400만원(41건)의 채무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으로 수취된 중개수수료는 3800만원(29건)에 달한다.
앞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 달 동안 금감원은 대부업체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불법행위를 점검했다.
김정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대부업팀장은 "수수료 반환과 별개로 중개수수료를 불법으로 편취한 중개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