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사진=김용진 기자)
장준하 타살 "현장 목격자 등 조사 기록 봤다" 부정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4.11 총선 공천비리'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의 제명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영희 의원 제명안 의결'관련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위 여부가 아직 결론 난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비 자체가 일어난 것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 의원 제명안은 참석 의원 120명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박 전 위원장은 "윤리위에서 결정한 대로 만장일치로 그렇게 했다"고 말해 자신도 찬성표를 던졌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대선 캠프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수대연합'과 관련해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전에도 '100% 대한민국'이라는 얘기를 여러번 했다"며 "모두 다 끌어안고 같이 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장준하 선생 37주기를 맞아 타살 의혹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현장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가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냐"며 "그런 기록들이 있는 것을 (나도) 봤다"고 타살 의혹을 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