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서 추도식…김대중 도서관서 추모 행사 열려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추모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낭독과 김 대통령 육성 영상, 추모 노래, 유족 대표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김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 및 참배가 이어진다.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권양숙 여사, 강창희 국회의장, 고흥길 특임장관,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해찬 통합민주당 대표,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등 각계인사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석수 위원장은 추도식 초청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민족의 화해협력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김 대통령의 삶과 정신은 우리 겨레의 마음 속에 온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추모기간 동안 동교동에 위치한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되고, '묵향에서 피어나는 김대중 정신'이라는 주제로 김 전 대통령의 휘호와 어록전이 개최되며, 대통령의 집무실이 개방되는 등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시민단체, 지역추모위원회가 주최하는 '청년 김대중 캠프', '김대중 리더십 배우기 강좌', 추모콘서트, 추모음악회, 특별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미국의 워싱턴과 일본의 오사카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