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있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사진 = 김용진기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압승' 예상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18대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19일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 전당대회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9일에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각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실시된 선거인단의 최종투표율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70.8％보다 저조한 40%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은 경선이 2007년에 비해 박근혜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로 진행되었고, 최근 공천헌금 파문과 런던올림픽 등으로 인해 경선 흥행을 이끌어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누리당 선거인단의 투표는 이날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20％, 일반당원 30％, 일반국민 30％ 등 약 20만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새누리당의 이번 경선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기호순) 등 5인이 참여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박 전 비대위원장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박 전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이 되면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집권정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다. 이에 따라 대선구도 역시 첫 '여성 대 남성'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되며, 전직 대통령의 자녀가 대선 후보가 되는 첫 사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