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3일 문재인 후보가 파죽의 6연승을 한 것처럼 계속 이어가 버리면 민주당 경선의 흥행이 형편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목 교수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민주통합당이라는 틀 속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 이상의 민심을 얻는 데는 조금씩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표율도 굉장히 높았고, 득표율도 굉장히 높았던 것으로 출발을 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상당히 주춤하고 있는 그런 현상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이 한 46% 정도 된다"며 "이렇게 봤을 때 남은 경선의 초점은 과연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50% 미만의 득표일까, 아니면 결선 투표로 가지 않는 50%를 넘기는가 이것이 관심거리"라고 설명했다.
목 교수는 "수도권인 인천에서 50.6%를 득표했는데, 이 50.6%가 안정된 과반수 이상인지,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서의 초접전을 예상하는 시작인지, 이 부분은 한 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야권 주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단계에 안철수 교수와의 결전을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에 과연 흥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국민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