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일 개청 105주년을 맞아 서울세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마련했다.
청사 1층 로비에서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응답하라 서울세관 1907' 사진전은 전직 관우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과 세관 소장 사진 50여점을 전시해 세관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관세국경 지킴이로서 세관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세관상을 모색하는 서울세관 변천사가 한눈에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세관은 대한제국 말기인 1907년 밀무역이 기승을 부리던 마포지역 단속을 위해 현 마포대교 인근에 설치됐던 인천해관 '마포세관 감시서'에서 직원 2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4국(局), 32과(課), 14개 산하세관의 조직에 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본부세관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관세행정의 중추 세관으로 성장했다.
이날 105주년 기념식에서 김기영 서울세관장은 우수 공무원 11명과 관세행정 협조 민간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난 105년간 세관과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선후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