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브라질 전용으로 현지 생산하고 있는 해치백 모델 HB20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7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각박물관에서 열린 201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브라질 전용 해치백 모델 HB20가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 시장을 겨냥해 기획, 개발돼 현지 생산되는 신차다.
HB20은 예비후보 모델 13개 중 디자인, 기술혁신, 안전성, 연비 등 10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달 최종후보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모델은 최종 심사에서 시보레 소닉,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 등 올해 브라질 시장에 출시된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최고의 차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2001년 이후 12회의 브라질 올해의 차에서 피아트가 8회 수상하는 등 피아트의 독식을 물리쳐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한 HB20은 지난달부터 브라질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해 불과 한달만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브라질 올해의 차를 주관하는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1964년 창립된 브라질 언론 그룹인 글로보社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지로, 1966년부터 브라질 올해의 차를 시행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