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 등 일자리 정책 공약 발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8일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일자리청을 설치하는 등의 일자리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8일 제주도에 위치한 포털사이트 '다음' 본사에서 사람경제를 목표로 한 ▲새 성장동력 육성 ▲일자리청 설치 ▲중소기업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성장의 원동력을 사람에서 찾고, 일자리를 통해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우선 제2의 IT 열풍을 일으키고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찾는다. 또 공공부문이 일자리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고용노동부를 개편해 각 시도마다 일자리청을 설치,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집행하도록 하며 정부의 예산수립 과정에서 일자리영향평가를 의무화한다. 국가일자리위원회도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50조원에 달하는 정부조달 사업의 우선권을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에 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근로자가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공동 R&D 개발기금을 2017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법정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40~50대 조기퇴직자와 정년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는 전담조직도 설치한다.
문 후보는 "일자리 문제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숙제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사정, 그리고 시민사회의 대타협과 사회협약을 추진하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든 대통령, 사람경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