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4 발표가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미디어인 디지타임즈는 “삼성 디스플레이의 기술문제로 원하는 생산수율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에 사용될 441ppi(인치당 픽셀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데 진공증착 공정기술 문제로 인해 대량생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리기판 위에 좀더 수월하게 OLED 물질을 인쇄할 수 있는 진화된 LITI 기술을 3M으로부터 찾는 중”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특히 청색 물질의 문제로 대량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디스플레이 출시 지연으로 삼성전자는 예정된 갤럭시S4의 발표를 미루거나 대체수단을 찾을 수밖에 없어 애플과의 경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삼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아이폰5S를 내년 3월에 출시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당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LITI : 적·녹·청 유기물질이 도포된 필름을 OLED Backplane 기판에 밀착시킨 후 레이저로 필름에서 기판으로 이동시켜서 OLED의 컬러화를 구현시키는 방법. 3M과 삼성SDI가 공동 개발한 기술로 대형 면적에 사용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방법이나 아직 경제적 및 기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