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1년 연임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3일 "전 이사장은 재임기간 중 국민연금 가입자 2000만명 돌파와 납부예외자 44만명 감소 등 성과를 거뒀고, 기금운용에 있어 투자 다변화 등을 통해 국민연금을 올해 9월 말 기준 386조원의 글로벌 연기금으로 성장시켰다"고 연임 이유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최근 3년간 운용수익금이 72조5000억원에 이르고, 해외투자 비중도 지난 2009년 27조원(9.8%)에서 올해 9월 기준 61조원(15.9%)으로 확대됐다.
또 201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B등급을 받아 지난 2010년 C등급에서 1단계 상승했고, 정부에서 수탁받은 '장애등급 심사'와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복지부 관계자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및 기초생활수급자 근로능력판정 등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당부한다"며 "연금서비스 개선과 기금운용의 발전을 통해 신뢰받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