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원가절감 통해 적자폭 감소

철강업계의 계속되는 침체속에서도 동국제강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동국제강은 29일 201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 2조388억에서 1조8555억원으로 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565억원 적자에서 올해 166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70% 넘게 줄였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폭을 더 크게 줄였다. 작년 3분기 2114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 3분기에는 225억원 적자에 그쳐 적자폭을 10분의 1로 줄였다.

                        동국제강 2012년 3분기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 관계자는 적자폭이 줄어 든 이유에 대해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강도높은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인천제강소 120만톤 신규 압연공장 안정화 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3분기를 바닥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